특수절도 혐의 2명 불구속 입건
연쇄 절도 경찰수사에도 범행

속보=무인으로 운영되는 코인노래방과 인형뽑기방의 지폐교환기에서 현금을 털어 달아난 10대 2인조 절도범(본지 1월 9·10일자 5면)이 범행 일주일만에 붙잡혔다.

이들은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연쇄 절도를 벌인 다음날에도 경찰수사에 아랑곳하지 않고 춘천도심의 빈 업소를 골라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등 대담한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춘천경찰서는 지폐교환기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A(17)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6일 오후 2시쯤 춘천 후평동 소재 코인노래방 지폐교환기에서 20만원을 훔친 데 이어 오후 2시 38분쯤부터 2시간여동안 효자동 일대 무인점포 3곳의 지폐교환기에서 65만원을 빼내 달아났다.

이들은 또 다음날인 7일 오후 1시 30분쯤 퇴계동의 한 아이스크림할인점에서 주인이 자리를 비운사이 현금 13만원과 담배 한 보루를 훔쳐 전철을 타고 서울로 달아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다.A군 등은 훔친 금품을 여가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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