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치 건의서 수출입은행 전달
“시간·경제적 불편 등 불가피”

속보=지역 경제인들이 한국수출입은행 원주출장소 존치를 촉구(본지 1월4일자 13면)하고 나선 가운데 강원경제단체연합회가 14일 한국수출입은행 원주출장소(이하 원주출장소) 폐쇄 방침과 관련 원주출장소의 존치를 강력히 요구하는 건의서를 한국수출입은행장에게 전달했다.

강원경제단체연합회(회장 오인철)는 이날 전달한 건의서에서 원주 출장소의 갑작스런 폐쇄 확정으로 도내 중소 수출기업들은 해외 수출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받을 우려가 커지고 있고 서울,수원 등의 타 지점을 활용해야 하는 시간적,경제적 불편을 겪게 되는 만큼 존치 당위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특히 강원 수출은 내수위주의 산업구조 등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0억달러를 달성,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수출 소외지역에 대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라는 정책 지원 차원에서 원주출장소의 존치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오인철 회장은 “원주출장소가 강원 수출 20억불 달성에 많은 기여를 한 만큼 도내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원주출장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관철이 이뤄질때까지 각계에 강원경제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열린 원주지역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은 ‘한국수출입은행 원주출장소 존치 촉구 건의서’를 채택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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