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출신>
지난해 이어 2번째 사표 결과 관심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춘천 출신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14일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탁 행정관이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했지만 수리되지는 않았다”며 “11일부터 휴가중”이라고 확인했다.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이 있었던 지난 10일 이후 출근하지 않고 있는 탁 행정관은 지난해에도 사표를 제출했었다.탁 행정관은 지난해 6월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맞지도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었고,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며 사퇴를 시사했지만,당시 임종석 비서실장이 “가을에 남북정상회담 등 중요한 행사가 많으니 그때까지만이라도 일을 해달라.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며 사퇴를 만류했다.

탁 행정관의 사표수리 여부는 직속상관인 노영민 비서실장이 문 대통령에게 보고한 이후에야 가닥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문 대통령이 탁 행정관을 여전히 신임한다는 의사를 보이면 퇴직보다는 공석인 의전비서관으로 승진하거나 행사기획비서관을 신설해 임명할 것이란 얘기가 청와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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