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3학년 학생 10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펜션사고와 관련,펜션 보일러 시공업체 대표 등 관련자 2명이 구속됐다.

춘천지법 강릉지원은 14일 강릉 펜션사고와 관련,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자격 보일러 시공업체 대표 A(45)씨와 펜션 운영자 B(44)씨 등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또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검사원 C(49)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0일 강릉시 저동의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투숙중이던 고교생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사고와 관련,이들 과실이 중하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구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