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명료하고 보행·식사 가능…인지기능 평가도 호전
강릉·원주 입원 치료 학생 7명 모두 회복·퇴원하게 돼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차용성 응급의학과 교수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차용성 응급의학과 교수
지난해 12월 발생한 강릉 펜션사고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서울 대성고 학생 2명이 이르면 18일 퇴원할 예정이다.

두 학생이 퇴원하면 이번 사고로 강릉과 원주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학생 7명이 모두 회복해 병원을 나가게 되는 것이다.

병원 측은 15일 "두 학생 모두 의식이 또렷한 상태로 고압산소치료 및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며 "오는 18일 퇴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 학생은 우측 발목의 말초신경 손상으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고 우측 발목에 보조기를 사용해 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학생에 대해서는 "현재 보행과 식사 모두 가능하고 혼자 샤워를 하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다"며 "인지기능 평가에서도 상당한 호전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두 학생 모두 지연성 신경학적 합병증의 소견은 보이지 않는다"며 "그러나 한 학생 보호자가 재활치료 연장을 원하면 입원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로 강릉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학생 5명도 상태가 호전되면서 속속 퇴원, 지난 11일 남아 있던 학생 1명이 마지막으로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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