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안제∼방파제 교량 추진
관광객 접근성 개선방안 강구
수산시장 시설 현대화 속도

동해안 대표 관광·수산항인 강릉 주문진항을 명품 미항(美港)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한 연구용역 등 다양한 방안이 추진돼 주목된다.

시는 이달부터 주문진항 확장 및 배후부지 정비 등 항구 활성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 나선다.용역은 항내 동방파제와 이안제를 연결하는 교량을 설치,이안제 활용가치를 높이고 관광자원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항만 시설의 이용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또 항구 북동권역의 노후 옥개시설을 철거하고 쓰레기 등이 쌓여있는 주변 부지 정비를 통해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이 강구된다.항구 전체를 감싸는 조명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여수항 등에 버금가는 국내 대표 미항으로 조성하는 계획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대표 관광자원인 수산시장 좌판시설 현대화 사업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시에 따르면 수협과 상인들은 조만간 좌판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에 따른 마지막 협의회를 열어 좌판 운영자를 최종 확정짓고,좌판 현대화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구상대로라면 올 상반기 중으로 항만공사 허가 등 관련절차를 마치고 관련 공사가 본격화된다.

앞서 지난 2016년 주문진항 내 수산물 풍물시장 현대화에 따른 ‘집단상가 구역’ 정비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항구의 전체적인 외관이 크게 개선됐다.시 관계자는 “주문진항은 동해안 최대·최고의 관광·수산항으로,환동해권 해양수산업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국내 명품 관광 미항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관련 연구용역이 추진되고,좌판시장 무허가 시설에 대한 현대화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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