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천 수위변화 예찰·시설 점검

만성적인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속초시가 무강우 일수가 장기화 되면서 겨울 가뭄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속초시의 지난해 12월까지의 강수량(1777㎜)은 평년(최근 30년간) 강수량(1402.1㎜)의 126% 수준이나 지난 12월의 강수량은 10.4㎜로 평년 동기 38.2㎜에 비해 27.2%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12월5일부터 무강우 일수가 42일째가 됐지만 이후에도 뚜렷한 강우예보가 없는 상황이다.

현재 상황에서는 2월 말까지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 식수 부족이 예상된다.이에 따라 시는 주 취수원인 쌍천의 수위 변화를 지속해서 살피는 한편 비상취수시설 점검과 기상 상황에 따른 단계별 원수확보,고지대 급수 불량지역 급수계획,동파피해 예방을 위한 급수시설 관리대책을 수립하는 등 대책 마련 착수했다.

한편 시는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해 2월 도심지 전역에 29일간 제한급수를 하는 등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8회에 걸쳐 제한급수를 했다. 박주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