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선양 사업 움직임 대응
관련 조례안 내달 의회 상정
의암공원 동상 이전 긍정 검토
시와 기념사업회 간 갈등이 빚어졌던 동상 이전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시는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 뒷편 주차장에 놓여 있는 윤희순 의사 동상을 류인석 선생 동상이 있는 의암공원으로 옮기는 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당초 시는 윤희순 동상이 의암공원 성격과 맞지 않고 추가 시설물이 설치되면 시민들의 쉴 공간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동상 이전에 난색을 표했다.
시가 윤희순 의사 선양사업에 발빠르게 나선 이유는 충북 등 타 지자체에서 윤희순 의사 선양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충북은 국가보훈처에서 제공하는 국가독립유공 서훈록에 윤 의사 출생지가 충북으로 표기됐다는 이유로 윤 의사를 충북지역 여성독립운동가로 분류,흉상과 활동상,기록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숙 시의원은 “의병장으로서의 활동은 윤 의사가 춘천으로 시집 오면서 시작됐다”며 “춘천에서 부녀회를 조직하고 안사람 의병가도 서면에서 만든 점을 지자체 차원에서 강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