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등 LPGA개막전 우승사냥
KLPGA투어 내일 대만서 막올라

한국여자 프로골퍼들이 2019년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참가한다.

LPGA 투어는 오는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에서 치르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가 무대다.이 대회는 올해 새로 창설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AT&T 페블비치 프로암 2대 대회를 합친 독특한 포맷이 특징이다.이 대회는 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처럼 2017년과 지난해 등 최근 2시즌 동안 우승한 챔피언만 출전할 수 있다.출전 선수는 27명뿐이다.악플을 딛고 재기한 전인지(25)와 LPGA투어 최소타 신기록의 주인공 김세영(26)이 개막전 우승 사냥에 나선다.

KLPGA투어 새해 첫 대회인 대만여자오픈이 오는 17일부터 나흘 동안 대만 가오슝의 신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이 대회는 올해부터 KLPGA투어가 대만골프협회(CTGA),대만여자프로골프(TLPGA)와 공동 주관하면서 KLPGA투어에 포함됐다.미국에 진출하는 이정은(23)과 일본으로 무대를 옮기는 배선우(25)가 빠졌지만 언제나 새로운 스타를 배출해온 KLPGA투어의 저력을 엿볼 기회다.출전 선수 108명 가운데 KLPGA투어 선수는 40명이다.지난해 상금랭킹 3∼6위에 오른 오지현(23),최혜진(20),이소영(21),김아림(24)의 대결이 주목된다.이들은 이미 지난 시즌에 차세대 국내 골프 여왕으로 손색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 시즌 막판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상승세를 탄 박민지(21)와 박결(22)도 새해 첫 대회 정상에 도전장을 냈다.김지현(28),김보아(24),박채윤(25),정슬기(24),조정민(24),홍란(33) 등 지난 시즌에 우승을 신고한 강호들이 대거 나선다. 한귀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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