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 128명과 타운홀 미팅
최태원 회장 등 대기업 총수 참석
일부영역 과감한 규제혁신 약속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를 마친 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를 마친 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도내 5개 상의회장을 비롯한 상의회장단과 대기업 총수, 중견기업 등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가진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우리 경제의 최대 당면 현안”이라며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창출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고용과 투자는 기업의 성장과 미래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면서 동시에 국가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길”이라며 “일자리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고용 창출에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올해 정부의 목표”라며 “한국형 규제샌드박스가 시행되면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혁신도 신속히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 최태원 SK 회장은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혁신성장의 또다른 대상이 되는 ‘사회적 경제’에 힘을 쏟으면 고용창출에 상당한 효과를 있을 것”이라며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상당한 잠재력을 지닌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법들을 조속히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규제를 왜 유지해야 하는지 공무원들이 입증하게 하자’는 기업인의 건의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작년에 지자체가 하고 있는 여러 행정조사들을 이와 같은 유사한 기준으로 해 상당부분 없앤 적이 있다”며 “국정 전반에 걸쳐 할 수는 없지만 일부 영역에서 공직자가 입증책임이 안되면 (규제를) 과감하게 없애는 시도를 해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타운홀 미팅’방식으로 진행된 토론회에는 김대호 춘천상의 회장, 조창진 원주상의 회장, 최돈창 삼척상의 회장, 하명호 속초상의 회장, 하종갑 동해상의 회장, 박인규 태백상의 회장 등 도내 6개 상의 회장과 전국 상의회장단, 대기업 총수 22명, 중견기업 대표 39명 등 128명이 참석했으며 일부 참석자들은 토론을 마친 후 대통령과 경내를 산책하기도 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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