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형 학과 통·폐합, 제도 개선
영역 세분화 전문인력 양성 눈길

강원도내 대학들이 극심해지는 취업난과 빠르게 변하는 시대흐름에 발맞춰 학과를 개설하거나 통합하는 등 전통 학문영역의 틀을 깬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강원대는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공과대학과 예술대를 통합했다.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평생중심학부,삼척캠퍼스 인문사회과학대학과 디자인스포츠대학을 통합,단과대로 출범시켰다.

또 새로운 분야를 전공하고 스스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다전공 제도를 도입했다.미래융합가상학과 학생들은 지난해 인문예술치료학과,화장품과학과,유리세라믹스융합학과,창업학과 등 4개 학과를 부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었으며 올해는 데이터사이언스학과,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를 추가 전공할 수 있게 됐다.

한림대도 지난해부터 미디어스쿨,데이터과학융합스쿨,나노융합스쿨 등 스쿨제도를 도입했으며 취업 및 지역산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글로벌융합대학,소프트웨어융합대학,산학협력특성화대학 등을 운영하고 있다.다양한 영역을 결합한 학과도 등장했다.가톨릭관동대는 올해 산림과 심리,재활 등의 학문을 융합한 ‘산림치유학과’와 인터넷 중독,약물중독,도박중독 등 다양한 사회 중독현상과 관련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중독재활학과’를 신설했다.연세대 원주캠퍼스가 주변물품의 제품화와 유통 효율화를 연구하기 위해 2002년 개설한 패키징(포장)학과도 최근 주목받고 있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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