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츠 43점 폭발' 전자랜드 4연승·홈 11연승
메이스·그레이 49점 합작…LG, 오리온 연승 저지

▲ 전자랜드 기디 팟츠의 레이업[KBL제공]
▲ 전자랜드 기디 팟츠의 레이업[KBL제공]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기디 팟츠의 '원맨쇼'를 앞세워 최근 4연승과 홈 경기 11연승을 내달렸다.

전자랜드는 15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원주 DB를 79-76으로 따돌렸다.

전자랜드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시즌 23승 12패를 기록,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26승 8패)와의 격차를 3.5경기로 좁혔다.

전자랜드는 홈 경기만 따지면 11연승을 질주하며 팀의 역대 '홈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썼다.

DB는 16승 18패를 기록, 7위로 밀렸다.

경기 초반 두 팀 모두 저조한 득점력을 보이다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한 전자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자랜드는 1쿼터 2분 7초를 남기고 정효근의 3점포로 15-10, 41초 전엔 박봉진의 3점 슛으로 21-14로 앞섰다.

그러나 2쿼터 반격에 나선 DB는 3분 6초를 남기고 마커스 포스터의 3점 슛으로 30-29 역전에 성공했고, 27.2초 전 다시 포스터가 공격 시간에 쫓겨 던진 3점 슛이 적중하면서 38-35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하며 DB가 이우정, 포스터의 연속 3점 슛으로 한발 앞섰으나 이후 기디 팟츠가 3점포 2개를 포함해 홀로 연속 10득점 하며 전자랜드가 다시 전세를 뒤집은 뒤 접전이 펼쳐졌다.

3쿼터에만 20점을 몰아넣은 팟츠의 맹활약에 힘입어 분위기를 탄 전자랜드는 4쿼터 시작 2분 30초 만에 팟츠의 골밑슛과 차바위의 3점 플레이로 70-64로 앞섰다. 종료 4분 34초 전엔 팟츠의 자유투 2득점으로 77-67,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팟츠는 3점 슛 8개를 포함해 개인 최다인 43점을 올리고 12리바운드를 곁들여 수훈갑이 됐다.

로드가 11점 11리바운드, 정효근이 7점 5리바운드, 박찬희가 5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DB에선 포스터가 3점 슛 6개 등 33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고양체육관에서는 창원 LG가 고양 오리온의 5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97-81로 승리해 6위(17승 18패)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며 8위(16승 19패)로 밀렸다.

전반을 50-40, 10점 앞선 LG는 3쿼터에만 두 외국인 선수 제임스 메이스와 조쉬 그레이가 25점을 합작하며 20점 차 넘게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메이스가 30점 15리바운드, 그레이가 19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앞장섰다.

조성민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13점, 김종규가 12점 6리바운드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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