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처리 선박 10.5% 감소
처리량 12.2% 줄어 3009만t
“동해항 3단계 조기 개발 필요”

강원도내 항만들의 여객과 화물처리량이 감소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동해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항만별 화물처리 선박은 6647척으로 지난 2017년 7428척보다 10.5% 감소했다.동해·묵호·속초·옥계·삼척·호산 항 등 6개 항의 연안 화물 처리는 줄어들었으며 외항(외국과 교류)은 다소 늘어났다.

연안의 화물처리량은 지난해 총 3009만1959t으로 2017년 3425만6609t에 비해 12.2%감소했으며 외항은 3069만8955t으로 2602만2619t보다 17.9%증가했다.특히 외항의 경우,도내 대부분 항만에서 늘어났으나 삼척항의 경우 지난해 28만3159t으로 2017년 59만782t에 비해 무려 52.1%나 감소했다.

삼척항의 선박입·출입도 외항의 경우,90척으로 지난 2017년 173척에 비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호산항은 연안 물동량이 10만7190t으로 지난 2017년 7만5023t에 비해 42.9%나 증가했다.동해항은 외항이 15.3% 증가한 반면 연안은 6.7%감소했다.

일본과 러시아를 오가는 국제 여객수송의 경우도 동해∼사카이미나토 여행객은 2만8240명으로 지난 2017년 3만3783명에 비해 16.4% 줄었고 블라디보스토크는 15.1%나 감소했다.

동해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도내 항만으로 출입하는 선박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각 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반증”이라며 “동해항 3단계 개발 공사 등 항만 확충을 빠르게 실시해 항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