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부모연대·학부모연
직위해제 교장 파면 요구
“교육현장 발들일 수 없게 해야”

▲ 도 장애인부모연대 원주시지부와 원주시학부모연합회,원주인권네트워크는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성추행 혐의로 직위해제된 특수학교 교장의 중징계를 촉구했다.
▲ 도 장애인부모연대 원주시지부와 원주시학부모연합회,원주인권네트워크는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성추행 혐의로 직위해제된 특수학교 교장의 중징계를 촉구했다.

속보=특수학교 교장의 성추행(본지 1월 10일자 5면) 파문이 확산되며 학부모를 비롯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해당 교장의 중징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 장애인부모연대 원주시지부와 원주시학부모연합회,원주인권네트워크는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혐의로 직위해제된 A교장의 중징계를 촉구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6개월 전 특수학교 교사가 장애학생을 성폭한 사건에 이어 지역에서 또 다시 특수학교 교장에 의한 성추행이 벌어져 참담한 심정”이라며 “18일 열리는 도 교육청 징계위원회에서 A교장의 파면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최근 도내 교육현장에서 일어난 성추행 관련 사건이 무려 10건이 넘지만 그 때마다 정직,해임 등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졌다”며 “이번만큼은 교장 비위행위에 대한 중징계가 내려져 A교장이 더 이상 교육현장에 발을 들일 수 없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대는 “일반학교에 적응이 어려운 장애학생들에게 특수학교는 마지막 보루와도 같은 곳”이라며 “부모들은 행여나 자녀에게 불이익이 돌아갈까 두려워 수년 간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A교장은 오는 18일 도 교육청 징계위원회에서 최종 징계수위가 결정된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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