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12월 한시개방
대게 등 어획량 149.8t
2017년 76.3t 보다 급증

지난해 동해안 최북단 고성 저도어장에서의 어획고가 지난 2017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부터 12월말까지 9개월 동안 한시적으로개방된 저도어장에 고성군 대진 및 초도어촌계 소속 어업인들이 입어해 조업을 실시한 결과 149.8t의 어획량을 기록,지난 2017년의 76.3t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또 어획금액도 23억1654만7000원을 기록,2017년의 12억9062만원에 비해 10억2592만7000원이 증가했다.

수산물 종류별로는 대게가 5만745㎏이 잡혀 가장 많은 양을 차지했으며,문어 3만4200㎏,미역 3만3030㎏,잡어 1만507㎏,홍합 1만㎏,성게 3420㎏,해삼 4580㎏ 등 모든 수산물이 2017년에 비해 증가했다.금액은 문어가 8억4450만2000원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으며,대게 6억8948만원,성게 2억9106만원,잡어 1억6790만5000원,미역 1억6395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군은 이같이 저도어장에서의 어획고가 크게 증가한 데 대해 기상상황이 좋아 조업일수가 한달 가량 늘어난데다 조업척수와 조업인원 등이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지난 2017년에는 122일 동안 4766척,8810명이 저도어장에서 조업을 했으나 지난해에는 154일 동안 7757척,1만3642명이 조업을 했다. 남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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