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동 교수 ‘미국의 농민시장…’
미국 서부 농민시장·농장 방문
농민시장 공동체성 다방면 제시

▲ 강원대 사회학과 김원동 교수.
▲ 강원대 사회학과 김원동 교수.
대안적인 농업,먹거리 시장으로 꼽히는 농민시장과 공동체지원농업에 대한 깊이있는 탐구를 담은 책이 발간됐다.

사회학자인 김원동 강원대 사회학과 교수는 대안농업이 가장 발달한 것으로 꼽히는 미 북서부의 농민시장과 농장을 직접 방문하고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엮어 ‘미국의 농민시장과 공동체지원농업’을 발간했다.

농민시장과 공동체지원농업은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생산자농민과 소비자가 얼굴을 맞대고 농산물을 거래하는 대안적인 방식이다.하지만 단순히 직거래를 한다는 것만으로 ‘대안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이 근본적인 물음에 대해 김원동 교수는 자신이 직접 현장을 찾아 연구해보고자 미국땅을 찾았다.

책은 1부 ‘미국의 농민시장’,2부 ‘미국의 공동체지원농업’,3부 ‘미국의 농민시장과 공동체지원농업’ 등 3가지 챕터와 6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먹거리를 매개로 만나는 시장이라는 것에서 더 나아가,농민시장이 만들어가는 공동체성을 여러 방면에서 찾고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해 농민시장이 생산자와 소비자,이웃인 지역 주민,관광객,그리고 연주자와 음식 판매인들이 상생하는 공간이라고 이야기한다.상생과 신뢰라는 측면에서 농민시장보다 한 수 위의 대안성을 가진 것으로 ‘공동체지원농업’(CSA)에 주목하고 있다.이와 함께 미 북서부의 CSA를 찾아 현재 봉착해 있는 딜레마를 보여준다.

저자는 책을 통해 농민시장과 공동체지원농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농민시장과 CSA가 비경제적 가치를 구현해갈 통로이기도 하다는 점을 인식하는 소비자들의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함을 강조했다.도서출판 따비.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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