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구룡령 은거 박황재형 화가
사색 결과물 담은 ‘돈오돈오‘ 발간
박황재형 작가는 그림,글씨,조각을 하는 미술가이자 사유가로 활동하다 돌연 몇년전 홀연히 도시의 삶을 내려놓고 양양의 산 높고,골 깊은 구룡령에 은거했다.저자는 그동안 스스로 고립을 택한 후 이뤄진 다양한 작업들을 모아 이번 책으로 엮었다.수묵 중심의 그림,전서와 초서를 융합한 글씨,산채(山寨) 근처에서 구한 돌들로 만든 조각과 세계를 응시하는 사색의 결과물들이 오롯이 담겨있다.한편 책 발간은 출판사 도서출판 리좀 대표 이재복 씨의 역할이 컸다.1981년 강릉고등학교를 졸업한 두사람은 고교 졸업 후 화가와 기자로 각자의 길을 걸어 왔으나 지역출판사의 활로를 찾기 위해 졸업 후 37년 만에 뭉쳐 작품을 내놨다.도서출판 리좀. 김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