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투쟁위 간담회서 의견수렴
22일 정선군청 앞서 결의대회
산림청장 정선 방문·면담 촉구

▲ 도와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투쟁위원회는 16일 정선군의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장기표류하고 있는 가리왕산 사후활용방안 대책을 모색했다.
▲ 도와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투쟁위원회는 16일 정선군의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장기표류하고 있는 가리왕산 사후활용방안 대책을 모색했다.
속보=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투쟁위원회가 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 개최 저지(본지 1월 16일자 1면)를 공식화하며 도를 압박하고 나섰다.도는 16일 정선군의회에서 정선 161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투쟁위원회(위원장 유재철 정선군의장)’와 간담회를 갖고 정선알파인센터도 방문해 투쟁위의 여론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투쟁위원회는 센터가 위치한 가리왕산 사후활용방안이 장기표류하고 있는 점을 들어 올림픽 1주년 행사인 ‘Again평창’ 행사 개최 저지를 거듭 천명했다.이어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한 투쟁위원회는 오는 22일 정선군청 앞에서 2000여명이 참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하고,정선국유림관리소까지 가두행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또 결의대회 당일 김재현 산림청장의 정선 방문을 촉구하고 이 같은 요청이 수용될 경우 면담에 나설 방침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용국 도녹색국장은 “정선군민들이 요구하는 곤돌라와 운영도로 존치를 기반으로 하는 부분 복원(합리적 존치) 요구는 강원도도 같은 의견”이라며 “최근 환경부의 가리왕산 복원 이행명령은 당황스럽지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접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재철 위원장은 “정부가 알파인경기장 복원에 나설 경우 7만t의 시설물과 35만t의 토사가 발생하는 등 2차 훼손이 우려되는 게 현실”이라며 “사후활용방안이 장기화될 경우 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 개최 저지는 물론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도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수용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