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실상 ‘파주’ 낙점
인접성 감안 고성 가능성 높아
도, 코스 현지답사 내주 예정

정부가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강원도와 경기도 접경지역에서 한반도 평화 번영을 염원하는 걷기행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고성과 철원 중 도내 어느 지역이 낙점될 지 주목된다.

도는 최근 청와대와 협의를 갖고,정부 차원에서 추진될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을 위해 도내 접경지역의 걷기대회 코스 구간 등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다.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 의미를 되새기며 도내 접경지역에서 평화 번영을 염원하는 걷기대회가 최종 확정된다면 고성과 철원 지역이 유력하다.

경기도는 파주를 사실상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도내 지역이 1곳으로 좁혀진다면 파주와의 인접성을 감안,동해안권인 고성이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청와대 협의 후,도는 고성과 철원 지역의 걷기대회 코스안을 구상하고 있다.다만,고성 금강산전망대(717OP)와 남북유해발굴 작업이진행된 철원 화살머리 고지 등은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만큼 향후 군부대와 정부 측과 논의해 코스 확장이 이뤄질 수 있다.

도는 내주 중 접경지역 걷기대회 코스안 확정을 위한 현지답사에 나설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도내 접경지역에서 열린다면 전 세계 유일분단도인 강원도 평화 가치가 재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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