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공 SPC 형태·민간투자 유치
도 “2023년 개발공사 시행 계획”
남북철도망 역세권 개발도 모색

올림픽 철도망인 강릉선KTX와 춘천~속초동서고속화철도 노선을 중심으로 민(民)·관(官)·공(公)이 함께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형태의 역세권개발 계획이 구체화된다.

동서고속철도 사업이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협의가 불발,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 고시가 지연되고 있지만 강원도는 도내 양대 철도축인 강릉선KTX와 동서철도 중심의 역세권개발 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도는 향후 가시화될 동해북부선(강릉~제진·104.6㎞) 착공과 연계해 남북철도망 2단계 역세권개발 계획도 수립한다.

이와 관련,도는 각 기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공공기관은 한국주택토지공사(LH),한국철도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공무원연금공단 등이,민간사업자는 종합건설사와 금융기관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정부 공모사업 참여를 통한 민간투자사 참여도 추진된다.투자선도지구,도시재생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재정지원,세제혜택,규제특례 등 인센티브 확보로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안이다.

강릉선KTX와 동서철도 용역 추진 작업도 본격화된다.강릉선KTX역세권 개발 용역은 오는 3월 초 착수된다.동서철도 용역은 앞서 지난 해 추진됐으나 미시령터널(국지도 56호)하부를 관통하는 대안 노선 마련 문제로 지난 해 2월 초 용역이 중단됐다.도 관계자는 “각 철도 노선 지역의 실무자 중심으로 역세권개발 협의체를 구성하고 개발계획 구체화 및 지구단위 계획 등을 수립,오는 2023년 역세권 개발사업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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