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용화·금연저수지 수백명 몰려
관리소홀 환경오염·안전사고 우려

▲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철원 용화저수지가 빙어낚시 명소로 인기를 끌어 대책이 절실하다.
▲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철원 용화저수지가 빙어낚시 명소로 인기를 끌어 대책이 절실하다.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철원 용화저수지와 금연저수지에서 겨울 빙어낚시가 성행하고 있으나 관리 대책에 소홀,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철원군과 농어촌공사 철원지사에 따르면 올 들어 용화저수지의 경우 평일에는 20~30명,주말에는 수백명의 인파가 몰리며 마을진입로에 불법 주차 등으로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이들 저수지는 일반이 출입이 금지된 곳으로 낚시꾼 관리를 하지 않아 환경오염은 물론 해빙기에는 안전사고 위험도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농어촌공사측은 “관련법에 따라 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저수지에서의 낚시행위는 금지사항”이라면서도 “직원들이 매일 순찰조를 짜서 낚시꾼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지만 잠시 옮겼다가 다시 오는 경우가 많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 관련기관과 마을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빙어낚시를 양성화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를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안의호 euns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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