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AC밀란 잡고 우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에 합류한 이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호날두는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AC밀란의 이탈리아 슈퍼컵(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결승에서 후반 16분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미랄렘 퍄니치가 후방에서 길게 올려준 패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안에 꽂아 넣었다.세리에A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호날두의 이번 시즌 16호 골이다.호날두의 결승골 덕분에 유벤투스는 AC밀란을 1-0으로 꺾고 통산 여덟 번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AC밀란보다 한 번이 많은 최다 기록이다.비록 단판 승부로 결정되는 상징적인 대회지만 이번 우승컵은 호날두가 유벤투스에 합류한 후 처음으로 들어 올린 트로피다.

경기 후 호날두는 “이것은 시작일뿐이다.한 번에 한 걸음씩 가겠다.이 우승컵을 차지했으니 다음 우승컵을 위해 계속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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