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1당 민주 의사일정 합의 빠져
미래당 “산적한 현안… 직무유기”
민주당, 관련언급 삼가며 무대응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 4당의 소집요구로 오는 19일부터 임시국회가 열리지만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의사일정 합의가 없다면 ‘국회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야당은 17일 1월 임시국회 개회를 재차 요구하며 대여 공세를 벌였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야당과 공조해서 상임위가 열리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여당은 철벽 방어를 하지 말고 (김태우·신재민 폭로 의혹의) 진실을 밝히자”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산적한 현안과 각종 민생·경제·개혁 법안 등을 쌓아두고도 당리당략만 생각해 꿈쩍도 안 한다.이는 직무유기”라며 1월 임시국회에 응하라고 압박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공식회의에서 1월 임시국회 관련 언급을 일절하지 않으며 무대응 전략으로 맞섰다.
민주당은 야당이 임시국회를 민생·개혁 입법이 아닌 정쟁의 장으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여야 간 1월 임시국회를 둔 대립은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세훈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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