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25.8% 증가, 역대 최고
농축수산물 수출비중 상승세

강원도 농축수산물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수출액은 3억6700만달러로 전년대비 25.8%가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이 실적은 지난해 강원도 총 수출액인 20억9000만달러의 17.6%를 차지,농축수산 식품이 강원도 수출을 주도하는 전략품목으로 부상했다.강원수출에서 차지하는 농축수산물 점유율은 2014년 총 수출액 21억달러의 10.8%에서 2016년 17억달러의 13.8%,지난해 21억달러의 17.6%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강원도 농축수산식품 수출증가율 25.8%는 전북,세종에 이어 전국 3번째로 높다.최대 수출시장인 일본은 전년대비 3.8% 소폭 감소했으나,중국(8000만달러,53.3%),미국(4000만달러,57.9%)은 50%이상 증가했다.

특히 인도네시아(2300만달러,128.9%)를 비롯한 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국가 수출이 20%이상 증가했다.도는 일본 수출 감소에 대응해 중국,동남아,중동 등을 대상으로 시장다변화 노력을 선제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신선농산물 수출증가와 함께 과자류,면류,소스류 등 가공식품도 수출증가를 주도했다.수출증가를 주도한 품목으로는 신선채소(파프리카·배추·토마토 등),인삼류,면류,과자류,음료 등이다.지난해 수출전략품목으로 발굴·육성한 인삼과 사과도 각각 61.3%,178.1%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파프리카 수출액은 22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6.7%,인삼류는 14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1.3%,면류는 1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6.9% 각각 증가했다.과자류 수출액 역시 3백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10.1%,수산물은 54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8.4% 각각 늘었다.

도 관계자는 “농축수산식품 수출 4억달러 달성을 위해 국가별 수출전략을 수립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도내 수출농가 및 기업의 역량강화를 통한 강원도 수출활성화와 수출증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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