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제단체연합회 서명운동
“기업 업무처리에 불편함 가중
수출판로 확대 위해 존치해야”

▲ 강원경제인대회 및 신년인사회에서 정만호 도경제부지사와 참석자들이 한국수출입은행의 원주출장소 존치를 촉구하는 서명을 하고있다.
▲ 강원경제인대회 및 신년인사회에서 정만호 도경제부지사와 참석자들이 한국수출입은행의 원주출장소 존치를 촉구하는 서명을 하고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원주출장소 폐쇄 방침에 대한 지역경제계의 존치 요구(본지 1월 4일자 13면·15일자 6면)가 거센 가운데 강원 경제인들이 원주출장소 존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나섰다.

17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에서 열린 ‘2019 강원경제인대회 및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정만호 도경제부지사,한금석 도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기업인,소상공인들은 행사장 입구에 별도 마련된 한국수출입은행 원주출장소 존치 촉구 서명 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강원도민일보와 함께 행사를 공동 주최한 강원경제단체연합회(회장 오인철)는 최근 한국수출입은행장 앞으로 원주출장소 존치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보낸데 이어 도내 경제인들의 마음을 담은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오인철 회장은 “춘천지역에 출장소가 하나 더 생겨도 모자랄 상황에서 기존 원주출장소를 폐지한다는 게 수긍이 가지 않는다”며 “어려운 시기에 열심히 일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 존치 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돈진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회장은 “원주출장소가 사라지면 도내 수출입 기업들이 업무 처리를 위해 타 지역을 오가는 불편함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며 “은행은 기업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이므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필주란 강원여성경영인협회 회장은 “원주출장소 마저 없어지면 수출 판로를 확대하려는 중소기업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순란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강원지회장은 “경기 침체에도 묵묵히 일하는 강원 경제인들을 위해 출장소가 꼭 존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신관호·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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