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예상

▲ 미세먼지 물러간 서울 도심
▲ 미세먼지 물러간 서울 도심
이번 주말 추위는 없지만 1급 발암 물질인 미세먼지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외출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9일 오전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대전 -1도, 세종 -3도, 광주 -2도, 대구 -1도, 울산 0도, 부산 3도, 제주 4도 등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0일 오전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대전 0도, 세종 -1도, 광주 2도, 대구 2도, 울산 3도, 부산 5도, 제주 7도 등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오늘(18일) 낮부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나겠지만 모레(20일) 낮부터는 찬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낮겠다"고 전했다.

19일 밤에는 전남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20일 새벽까지 경북을 제외한 남부지방에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전남, 제주 등의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주말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19일에는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부산, 대구, 경북, 경남이 '나쁨' 수준일 것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국립환경과학원 홍성철 연구사는 "오늘과 내일 연이어 대기 정체가 심할 것"이라며 "이런 가운데 국외 미세먼지 유입까지 더해져 대기 질이 안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일 오전에는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이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오후 들어서는 대기 질이 개선돼 20일 하루 평균으로는 17개 시·도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 이용미 연구사는 "일요일 낮 동안 초속 6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미세먼지가 해소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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