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3학년 학생 10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펜션 참사와 관련한 경찰수사가 한달여 만에 마무리됐다.

강원경찰청 수사본부는 보일러 시공업체 대표 A(45)씨와 펜션 운영자 B(44)씨 등 2명을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또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검사원 C(49)씨 등 7명은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수사본부에 따르면 부실시공된 펜션 보일러 연통(배기관)이 보일러 가동시 진동으로 조금씩 이탈했고,이 틈으로 배기가스가 누출돼 이번 참사로 이어졌다.여기에 부실시공된 보일러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완성검사를 부실하게 하고,점검과 관리도 부실히 이뤄지는 등 이번 사고는 총체적인 부실로 인해 발생했다. 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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