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위, 내일 군청 앞 결의
“곤돌라는 피해 최소 시설”
김재현 산림청장 방문 예상

속보=정부의 정선알파인센터 전면복원에 대한 군민 반발(본지 1월 17일자 2면)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투쟁위원회(위원장 유재철 정선군의장)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정선군청 앞 광장에서 군민 2000여명이 참여하는 대정부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한다.이날 결의대회는 투쟁위원회 소속 161개 사회단체와 9개 읍·면 등 모든 구성원이 참가한다.

결의대회 당일 김재현 산림청장의 정선 방문이 예상되면서 투쟁위원회와의 갈등 해소와 해법 모색이 기대되고 있지만 입장 차이가 커 사회적 합의 도출까지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투쟁위원회는 결의대회에 앞서 환경부가 가리왕산 복원 이행명령을 통보한 것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원주환경청의 이중편향적인 행정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투쟁위원회는 “알파인경기장 곤돌라는 그 어느 것보다 환경피해의 최소시설”이라며 “경기장 원상복원에 곤돌라 철거를 거론하는 자체가 원상복원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또한 알파인경기장 원상복원 시 흙탕물 오대천 유입방지 기술 제시,슬로프 원상복원 시 장비·기계류의 투입 없는 원상복원 비용 산출 제시 등을 촉구했다.

한편 최문순 지사는 지난 18일 정선군청을 방문,장기표류 중인 정선알파인센터 사후활용방안에 대해 대정부 투쟁에 나선 군민과 보조를 맞추겠다는 입장과 정부의 센터 완전복원에 대한 프레임 극복을 위한 모든 구성원의 공동 노력 방안을 제안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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