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문화올림픽 감동 재현
2.강원도립예술단 정선 공연
도립국악관현악단 ‘강원아리랑’
내달 7일 민요에 현대미 가미
도립극단 뮤지컬 ‘메밀꽃 필 무렵’
내달 9∼10일 근원적 사랑 전달

▲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이 내달 7일 정선아리랑센터에서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 공연을 펼친다.사진은 지난해 공연모습.
▲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이 내달 7일 정선아리랑센터에서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 공연을 펼친다.사진은 지난해 공연모습.

올림픽 1주년을 맞아 내달 7~16일 도내 곳곳에서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 문화행사가 열린다.특히 강원도립예술단 공연이 내달 7일부터 정선아리랑센터에서 열리는 가운데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과 강원도립극단이 작품으로 강원의 정서를 전한다.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은 내달 7일 오후 7시 강원도의 전통을 담은 곡과 대중적인 곡을 고루 선사한다.강원도 대표 민요인 ‘한오백년’ ‘정선아리랑’ ‘강원도아리랑’의 리듬을 재구성한 ‘강원아리랑’은 민요의 원형을 활용하면서 현대적인 기법을 가미했다.또 올림픽 개최지였던 정선의 대표 예술단인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과 ‘정선아리랑’을 협연하는 특별한 자리도 마련된다.

▲ 강원도립극단이 내달 9일부터 정선아리랑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메밀꽃 필 무렵’을 연습하고 있다.
▲ 강원도립극단이 내달 9일부터 정선아리랑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메밀꽃 필 무렵’을 연습하고 있다.

이날 진행을 맡은 국악인 남상일은 태평가,까투리타령,남원산성 등 팔도 대표민요를 모은 ‘민요연곡’과 인생에 대한 풍자와 해학을 담은 ‘장타령’을 국악관현악의 화려한 반주에 맞춰 특유의 음색으로 전한다.이밖에 1978년 개봉한 안소니 퀸 주연의 영화 ‘산체스의 아이들’의 주제음악이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을 선물하고 경기민요의 경쾌한 선율을 담은 ‘신내림’,사물놀이협주곡 ‘신모듬’ 등이 공연돼 흥겨움을 더한다.

강원도립극단은 내달 9일 오후 7시,10일 오후 3시에 뮤지컬 ‘메밀꽃 필 무렵’을 공연한다.뮤지컬 ‘메밀꽃 필 무렵’은 1920년대 평창 봉평장의 향수를 담은 이효석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도립극단은 올림픽·패럴림픽 기간 문화올림픽 대표공연으로 제작한 마당극 버전의 ‘메밀꽃 필 무렵’을 올림픽 개최지와 전국에서 순회공연했다.공연은 춤과 노래,퍼포먼스 등이 어우러진 퓨전코믹극으로 인간의 근원적 사랑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마당극 버전은 지난해 10월 뮤지컬 버전으로 새롭게 제작,유료공연으로 선보인 가운데 객석점유율 92%,유료 관람률 98%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이번 공연은 뮤지컬 버전을 중·대극장 버전으로 확대한 것으로 무대세트와 배우,악사 등을 보강했다.밀도 있는 공연과 라이브 연주로 보다 풍성한 극을 감상할 수 있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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