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7골 , 최다득점 기록 1골차
카타르-북한전서 4골 몰아쳐
알모에즈 알리는 이번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려 7골을 몰아치는 놀라운 득점력을 뽐냈다.알리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목받던 남태희의 알두하일 팀 동료다.
남태희는 아시안컵 출전이 유력했지만 지난해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다.180㎝의 좋은 신체조건에 슈팅력을 갖춘 알리는 레바논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34분 추가 골을 터뜨리며 2-0 승리에 앞장섰다.
알리는 북한과 2차전에선 무려 4골을 폭발하며 6-0 대승을 주도했다.역대 아시안컵에서 한 경기 4골은 알리를 포함해 5명 밖에 없었다.E조 1위 싸움이 걸린 우승 후보 사우디아라비아와 3차전에서도 알리의 득점력은 입증됐다.카타르는 알리의 조별리그 3경기에서 7골을 수확한 알리의 활약에 힘입어 사우디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알리의 다음 도전은 아시안컵 최다 골 경신이다.
카타르는 오는 23일(한국시간) 오전 1시 D조 2위로 16강에 합류한 이라크와 8강행 티켓을 다툰다.
알리가 이 경기에서 한 골을 터뜨린다면 아시안컵 한 대회 최다 골(8골) 기록 보유자인 알리 다에이(이란)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