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등서 디자인 비판 잇따라
‘찜질방복’,‘역대 최악’ 등 지적
강원FC “ 디자인 변경 어려워”

▲ 2019시즌 강원FC 유니폼 모습.
▲ 2019시즌 강원FC 유니폼 모습.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가 2019시즌 유니폼을 공개한 가운데 팬들 사이에서 유니폼 디자인에 대한 ‘갑론을박’의 의견이 뜨겁게 불붙고 있다.

강원FC는 20일 2019시즌 새롭게 착용할 홈&어웨이 공식 유니폼 디자인을 공개했다.강원FC에 따르면 홈 유니폼 디자인은 지난 해 상·하의 유니폼인 주황색과 남색의 그라데이션 디자인을 버리고 강원FC 고유색깔인 주황색으로 채웠다.강원FC 고유의 색인 태양을 떠올릴 수 있는 오렌지색을 사용해 구단의 이미지를 강조했다.어웨이 유니폼 디자인은 상의 소매 부분에 하얀색 레이어드 디자인을 통해 포인트를 주는 등 스타킹까지 모두 주황색으로 디자인해 일체감을 줬다.

골키퍼 유니폼은 컬러를 완전히 바꿨다.골키퍼 홈 유니폼은 검은색과 회색의 조화로 세련되고도 진지한 느낌을 강조했다.상의는 회색 바탕에 어깨부터 팔까지 검은색으로 하의는 모두 검은색으로 채워 넣었다.올시즌 공식 유티폼 제작은 지난해 12월 후원계약을 맺은 P업체와 강원FC가 공동으로 새로운 색상과 문양 등을 디자인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유니폼 디자인을 둘러싸고 강원FC 공식 페이스북을 비롯한 축구 커뮤니티 등에서 강한 불만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일부 누리꾼은 공식 페이스북에 “새 유니폼 디자인은 ‘찜질방 복’느낌을 준다”며 원색적인 비난의 글을 올렸는가 하면 ‘역대 최악의 디자인’ ‘시즌이 시작되려면 아직 많이 남았는데 디자인 변경을 요청한다’ 등 항의성 댓글이 빗발치고 있다.일부 댓글은 홈구장을 상징하는 강원도와 춘천시의 로고도 어수선하게 디자인돼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강원FC 관계자는 “새롭게 유니폼 디자인을 하면서 작년과 다른 이미지를 보여 주려고 노력했다”며 “일부 팬들이 강원FC 유니폼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는 건 알지만 현실적으로 디자인을 변경하는 어렵다.사진과 실물은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강원FC는 21일부터 25일까지 네이버 스토어팜을 통해 유니폼 판매 프리오더를 진행한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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