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LG 김종규 국내선수 덩크슛 정상
같은팀 조성민 3점슛 왕좌 복귀

정규리그 3점 슛 1위(평균 3.2개)를 달리고 있는 원주DB 마커스 포스터가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 외국인 선수 덩크슛 경연에서 정상에 올랐다.

저스틴 에드워즈(오리온)와의 결선 1라운드에서 포스터는 김선형이 백보드 가장자리에 튕겨 준 공을 그대로 원 핸드 덩크로 연결하고, 공을 띄운 뒤 몸을 비틀며 시도한 덩크슛도 성공하며 50점 만점으로 에드워즈(47점)를 따돌렸다.2라운드에서 에드워즈가 실수를 연발하며 44점에 그쳤으나 포스터는 윈드밀 덩크 등을 성공하며 49점을 받아 총 99점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또 프로농구 창원 LG의 김종규(28)와 조성민(36)은 올스타전의 꽃인 덩크·3점 슛 콘테스트에서 각각 3년 만에 왕좌에 복귀했다.LG의 김종규는 2015-2016시즌 이후 3년 만에 국내 선수 덩크왕에 올랐다.

국내 선수 덩크슛 콘테스트는 6명이 참가한 예선을 거쳐 김종규와 LG 신인 김준형의 ‘집안싸움’으로 좁혀졌다.김종규는 ‘평범한’ 유니폼 차림으로 등장했으나 하프라인에서 출발해 강력한 원 핸드 덩크를 꽂아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복면을 벗고 2라운드에 나선 김준형은 팀 선배 김시래가 띄워준 공을 두 번 시도 만에 한 손으로 꽂아 넣어 반격했으나 김종규는 멋지게 한 바퀴 돌아 슬램덩크를폭발하며 쐐기를 박았다.결국 2라운드 합계 점수에서 김종규가 91-81로 앞섰다.

3점 슛 콘테스트에서는 LG의 조성민이 3년만에 1위에 올랐다.준결승에서 이관희(삼성)를 21-11로 꺾은 조성민은 포스터를 물리치고 올라온 마커스 랜드리(kt)와의 결승에서 16-9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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