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재직 2명 연말·이달말 퇴사
대형 축제·공모사업 업무 과다
문화재단 구조적인 문제 제기
군 “개인 사정 사임 후임 선임”

영월문화재단의 팀장급 직원이 잇따라 사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있다.지난 2016년 1월 출범한 영월문화재단의 3급 팀장 2명 중 문화사업팀장은 지난해 12월 31일 물러났으며 축제사업팀장은 오는 31일자로 사직한다.2명 모두 만 3년 재직했다.

문화사업팀장은 지역에 거주하면서 개인 자격으로 각종 문화사업을 진행하며 축제사업팀장은 경기도의 한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문화재단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계약직였던 2명의 팀장 모두 지난 2017년 12월 정규직으로 전환,고용 불안이 해소된 상태에서 사직했다는 점에서 여러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재단직원 모두 외지인으로 지역 실정을 잘 모른다”는 부정적인 시각과는 달리 지역 일각에서는 “사무국장을 포함해 6명의 인원으로 단종문화제와 동강뗏목축제,동강국제사진제,김삿갓문화제 등 4대 축제 전담과 각종 공모사업을 진행하면서 과도한 업무량으로 스트레스가 누적됐다”며 구조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월군 관계자는 “특별한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개인 사정으로 그만 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차질없는 재단 운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최근 2명 팀장 채용 공고를 낸 뒤 지난 17일 면접을 실시하고 후임 팀장 2명을 선임했다.이들은 신원 조회와 인사위원회를 거쳐,결격 사유가 없을 경우 오는 25일 공식 임명된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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