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연·채슬기 중사 선행 화제

전방에서 근무하는 여군 부사관 2명이 백혈병과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육군 27사단 김경연 중사와 채슬기 중사는 투병 중 모발이 사라져 상심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가발을 만들어 쓸 수 있도록 최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선물했다.

김 중사는 이번이 두 번째 모발기부이다. 2014년 한 방송프로에서 소아암과 싸우고 있는 어린이의 소원이 ‘삐삐머리’라는 말에 마음 아팠던 김 중사는,입대 이후 길러온 모발을 잘라 첫 번째 기부를 했다.김 중사는 첫 번째 기부 이후 길러온 모발 30cm를 지난해 말 또 기부한 것이다.

채 중사는 꾸준히 하고 있던 헌혈 외에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던 중 모발 기부를 선택했다.짧은 머리스타일을 고집해왔던 채 중사는 육아휴직 기간 길러온 모발 30cm를 복직과 동시에 기부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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