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외곽 휴양시설서 협상
한국 대표단 동참 중재역할 진행
영변핵시설 폐기 조율 결과 관심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스톡홀름 외곽에 있는 휴양시설인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서 사흘째 두문불출한 채 합숙 담판을 벌이고 있다.지난 19일부터 스웨덴 측이 주최한 국제회의를 계기로 만난 이들은 내달말 열릴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조치와 상응 조치를 어떻게 주고받을지 집중적으로 조율 중이다.국제회의는 이날 오전 일정을 끝으로 종료될 예정으로 북미 간의 2박 3일 합숙 담판도 함께 마무리된다.
북미가 2박 3일 내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원만하게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비핵화-상응조치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됐을지 주목된다.특히 영변 핵시설 폐기와 대북 제재 완화 문제를 둘러싼 조율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특히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이끄는 한국 대표단도 북한, 미국 측과 함께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 머물며 협상에 동참하고 있어 중재력을 발휘했을지도 관심이다.
이번 협상은 북미는 물론이고 한미,남북 간 양자 회동과 함께 남북미 3자 회동의 형태로도 진행됐을 것으로 관측된다.남북미 대표단은 이날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서 나오지만 22일에 스웨덴을 떠날 것으로 전해져, 스톡홀름 시내에서 추가로 만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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