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별 조직재정비 착수
총선 대비 정치신인 등장 적어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 앞서 조직 재정비에 들어갔다.그러나 지난 지방선거와는 달리,총선분위기를 주도할 만한 새로운 인물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총선을 앞두고 인물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있다.21일 도정치권에 따르면 원외 지역위 위원장들은 새해를 기점으로 당조직을 관리하는데 더욱 분주해졌다.도내 원외 지역위는 송기헌 의원이 관리하고 있는 원주 을을 제외한 도내 7곳이다.

동해-삼척지역위원회는 22일,춘천시지역위는 오는 28일 각각 신년인사회를 갖는다.앞서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는 15일,강릉은 지난 17일,속초-고성-양양과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은 18일 차례로 행사를 가졌다.각 지역 모두 당 소속 시장·군수와 도의원,시·군의원 등 400여명 안팎의 당원들이 모인 이례적인 대규모 신년인사회였다.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후 지역별로 열린 첫 신년인사회지만 새 얼굴 등장은 적었다는 평이 나왔다.단체장과 도의원,시·군의원 등 각급 선거마다 공직자 출신을 비롯한 각 분야에서 골고루 인재영입이 이뤄졌던 6·13 지방선거 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대신 지난 총선 후보,6·13 지방선거 당시 단체장에 출마했거나 후보로 회자됐던 인사들 상당 수가 지역별 신년인사회에 참석,정치 행보를 이어갔다.현재 당내에서 현직 지역위원장들 외에 차기 총선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는 인물들이다.민주당 관계자는 “도내에서는 아직 정치 신인이 총선 카드를 일찍 내밀기에 부담스러운 환경으로 보인다”며 “올 하반기는 돼야 당 차원의 본격적인 인재영입과 주자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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