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올림픽개최 1주년 기념
바흐 IOC 위원장 단독인터뷰

▲ 바흐 IOC 위원장
▲ 바흐 IOC 위원장
2018평창동계올림픽 1주년을 앞두고 대회시설의 유산화가 최대 과제로 남은 가운데 토마스 바흐(Thomas Bach·사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위원장이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주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바흐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열린 문이 한반도의 더 평화로운 미래를 향해 계속 열려 있기를 기원한다”면서 평창올림픽의 평화적 가치가 한반도에 이어지기를 희망했다.바흐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을 앞두고 21일 올림픽 개최지역을 포함한 국내 언론 중 유일하게 강원도민일보와 단독인터뷰를 가졌다. 바흐 위원장은 이메일과 서면을 통해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IOC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대회 유산 관련)이슈들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풀려 나가야한다는 입장”이라며 “기존 경기장과 더불어 다른 경기장들도 모두 활용 계획을 찾는 과정 속에 있는데 긍정적인 단계”라고 평가했다.또 올림픽 가치를 지켜나갈 대회유산 사업에서 한국과 강원도의 역할론을 강조했다.이에 대해 ‘영광과 책임감(privilege and responsibility)’이라고 표현했다.

바흐 위원장은 대회 당시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는 올림픽 개회식 당시 남북 선수단의 올림픽 스타디움 공동입장을 꼽고 “2014년부터 시작된 남북고위급 회담 등 긴 협상의 결과였다”고 했다.이어 한반도 평화 지속을 위한 스포츠 분야에서의 협력 의지도 밝혔다.그는 “한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평화적인 대화를 스포츠를 통해 계속 지원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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