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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둔 지역중소기업 자금난 심각

-임금체불·기업부도 막을 지방정부 차원 대책 있어야

데스크 webmaster@kado.net 2019년 01월 23일 수요일
설을 앞둔 도내 기업들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경기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보너스는커녕 월급조차 마련하기 힘들답니다.물론 이런 상황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닙니다.최근 몇 년 동안 지속된 반복적인 현상입니다.그렇지만 이번 설은 그 어느 때보다 힘겨워 보입니다.중소기업중앙회 강원본부가 도내 4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 자금 수요를 조사했더니 절반에 이르는 기업이 ‘자금 사정으로 고충을 겪는다’고 답했습니다.안타깝게도 자금 사정이 원활하다고 답한 기업은 6.3%에 불과합니다.설 연휴가 우울하지 않도록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이 절실합니다.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수없이 제기됐습니다.이번 조사에서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원인이라는 응답이 58.3%에 달했습니다.기업 자체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부의 정책 부작용이 기업을 어렵게 한 것입니다.뒤이어 꼽힌 요인은 ‘판매대금 회수지연’과 ‘판매부진’이었습니다.경기둔화에 따른 소비위축이 판매부진으로 나타난 것입니다.소득주도성장정책이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기업의 부담으로 작용한 비율도 25%에 달했습니다.문제는 여러 원인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을 통한 자금조달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경제전망도 불투명합니다.관세청에 따르면 올 1월 1~20일까지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4.6%나 감소했습니다.남은 기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수출은 지난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하게 됩니다.우리경제의 유일한 버팀목인 수출 전선이 흔들리고,중국마저 내리막길을 걷게 되면 국내경제는 사면초가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이미 반도체 분야는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미·중 무역전쟁 여파가 현실화 되고 있는 것입니다.우리경제가 살아나려면 수출 의존도가 25%에 달하는 중국경제가 부활해야 합니다.그러나 국내외 각종 분석과 예측은 비관적입니다.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기업부터 살려야 합니다.어렵다고 움츠러들수록 더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됩니다.설 명절 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소비심리를 진작시키고,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투자심리를 회복시켜야 합니다.우선은 설 명절을 잘 보내야 합니다.풍족하진 않겠지만 중소기업들이 명절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임금체불로 최악의 명절을 보내지 않도록 지방정부 차원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합니다.물가대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당국의 적극적인 대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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