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인구 30만명 돌파 목표
지역내 대학생 주민등록 이전
청년청 설립 등 움직임 분주

춘천시가 춘천지역 대학생들의 주민등록을 춘천으로 이전하는 춘천시민화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또한 춘천시정에 청년대표들을 참여토록하는 등 핵심지지세력인 청년층 끌어안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내달 ‘청년청(가칭)’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22일 밝혔다.7월 설립 예정인 청년청은 청년들로 구성된 기구로 청년활동을 활성화하고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을 수행한다.지역사회에서 청년들에게 역할을 주고 그들이 지역에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돕겠다는 취지다.청년청에서 제시된 의견은 시정에 직·간접적으로 반영된다.

춘천지역대학생들의 주민등록을 춘천으로 이전하는 춘천시민화운동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시는 그동안 춘천지역대학생들의 주민등록이전 캠페인을 전개했으나 행정차원의 의지나 지원이 거의 없어 실적이 미미한 상태였다.시는 춘천지역대학생들의 주민등록 이전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 등 적극적인 지원시책을 마련,청년층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근화동 철길 하부공간에 ‘근화동 396’ 청년 창업공간을 마련하고 사농동 청소년여행의집을 청년창업지원센터로 전환할 예정이다.이같은 청년정책은 그동안 시가 추진해 온 정책과는 차이가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시는 2020년까지 인구 30만명 돌파를 위해 청년들의 타 시·도 유출 방지가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더욱이 진보세력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청년층을 확보,시정 동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지역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창업 지원을 강화해 일자리 창출까지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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