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개최 골프클럽서 8회 우승 경력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텃밭’에서 2019년을 시작한다.

우즈는 오는 25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한다.올해 첫 출전이다.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 이후 50여일 동안 그는 체력을 다지고 샷을 더 날카롭게 다듬었다.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1000위 밖이던 세계랭킹을 10위권으로 끌어 올렸다.

지난해 화려하게 부활한 우즈는 올해 세계랭킹 1위 탈환 투어 최다승(82승) 기록 경신 그리고 11년째 이어진 메이저 우승 갈증 해소이라는 과제에 도전장을 냈다.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이런 원대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첫걸음이다.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쓸어 담은 우승 트로피가 무려 8개다.7개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따냈고 1개는 US오픈에서 거머쥐었다.

72홀 코스레코드(266타)와 남코스 18홀 최소타(62타) 기록 모두 우즈가 갖고 있다.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이미 이번 시즌에 2승을 올려 ‘황금세대’의 간판으로 떠오른 잰더 쇼플리(미국),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우즈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소니오픈과 데저트 클래식 등 앞선 2차례 대회에서 아깝게 톱10 입상을 놓친 신인왕 후보 임성재(21)와 아직 시동이 걸리지 않은 속초 출신 김시우(24)는 다시 신발 끈을 조이고 출사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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