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폭 만큼 혜택 돌아가야”

강원도내 대학들이 학부 등록금은 인하하거나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대학원 등록금은 매년 인상하는 등 대학 재정부담이 대학원생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22일 강원대 대학원 25대 총학생회는 김헌영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대학원 등록금 인상에 대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강원대 대학원 등록금의 경우 지난해 1.8%에 이어 올해 2% 인상된다.강원대 일반대학원의 경우 평균 등록금은 2016년 254만6000원에서 2017년 255만8000원,지난해 259만9000원으로 매년 인상 중이다.반면 학부 등록금은 2010학년도 이후 매년 등록금 인하와 동결이 결정돼 왔다.

도내에서는 한림대가 학부 등록금을 0.1%인하했지만 대학원은 전년 수준으로 동결했고 강릉원주대와 상지대는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모두 동결했다.반면 강원대를 비롯,수도권 대부분의 대학들은 대학원 등록금을 교육부 가이드라인인 최대 2.25%까지 인상하고 있다.이 때문에 대학들이 재정난에 따른 부담을 대학원생들에게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도내 한 대학원생은 “대학원 등록금 인상폭 만큼 학생들에게 그에 맞는 혜택이 돌아가야 하지만 매년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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