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정원 인근주민 대화 시도
화장터 신축 2021년 마무리

속보=동해 화장장 이전·신축 계획(2018년11월29일자 18면)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동해시 화장장은 현재 화장로 3기로 운영되고 있으나 40년이 지난 시설물로 노후된데다 편의 시설이 부족,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있다.또 화장장이 상수원 보호구역인 신흥지역에 위치,대규모 개선이나 신·증축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해 초부터 화장장을 공설묘지인 하늘정원으로 이전하기 위해 인접 마을인 북평동 22통(벽오마을) 주민들과 대화에 나섰다.지난해 11월에는주민 설명회를 가졌다.하지만 북평동 일부 주민들이 혐오 시설이라는 이유로 반대에 나서 화장장 이전·신축에 난항을 겪고 있다.이에 시는 화장장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강릉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 화장장을 견학토록 하고 국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시가 화장장 이전·신축을 위해 시민들의 이해 구하기에 나서면서 이전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시는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연면적 1600㎡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화장장을 신축할 예정이다.새로 추진되는 화장장은 화장로 4기를 비롯해 유족대기실 4실,고별실 1실,식당·카페 각 1실,유택동산 1곳이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화장장에 대한 필요성과 친환경적으로 조성된다는 점을 알려 많은 주민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화장장 신축·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이해시켜 나가기 위해 화장장 견학과 주민설명회를 추가로 실시,화장장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늘정원 화장장은 오는 3월 국비를 신청한 뒤 2020년부터 공사를 추진,2021년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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