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근봉화마을 제조공장 준공식
설비 4개라인·저온저장고 등 조성
지역 농가 안정적 소득 창출 기여

횡성산 누룽지가 생산기반이 확대되며 지역 대표 쌀 가공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횡성군 공근봉화마을 영농조합법인(대표 정규철)은 24일 오전 11시30분 친환경 누룽지 제조공장 준공식을 갖는다.친환경농업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시설은 총 9억4000만원이 투입돼 공근면 공근리 부지 4917㎡,연면적 657㎡ 규모로 건립됐다.

특히 누룽지 가공설비 4개 라인,저온저장고 등을 갖춰 하루 평균 0.5t,연평균 150t의 누룽지 생산이 가능하다.이에 따라 법인측은 지역 친환경쌀 수매단체와 계약해 연간 정곡 100t 가량의 지역 친환경농업인 쌀을 우선 사용할 예정이다.생산된 누룽지는 한살림,직거래 및 일반매장 등으로 납품된다.

앞서 공근금계권역 농촌종합개발 추진위원단(단장 권순근)이 지난 2009년 누룽지 가공설비 2개 라인을 갖춘 금나루 누룽지 제조공장을 설립,횡성산 누룽지를 전국에 알렸다.

이처럼 지역에서 누룽지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쌀값 하락에도 일선 농가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 대표 쌀 가공품을 창출하자는데 지역의 뜻이 모아졌기 때문이다.이 같은 지역 의지로 금나루 누룽지 탄생 당시 권순근 단장(현 횡성군 부의장) 등 주민들이 3년여간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각 고장의 누룽지 비법을 벤치마킹해 횡성만의 누룽지 레시피를 개발,성공의 초석을 다졌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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