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48억원 투입 공사 착수
습지·생태공원지구 등 조성
2020년 6월 생태복원 완공

양양 매호가 지역의 대표 생태학습장으로 재탄생한다.

천연기념물 제229호인 백로·왜가리 번식지로 알려진 매호는 국도 7호선 건설과 농경지 확충,상부의 토사 유입 등으로 호소수면의 50%가 줄어드는 등 원형 훼손과 함께 수질오염이 심각한 상태다.

매호 생태복원을 위해 군은 지난 2015년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협약을 체결해 매호 인근 광진리와 남애리,전포매리 일원 33만 6637㎡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생태복원사업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매호 생태복원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지난 연말에 완료하고 문화재현상변경 허가 및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 등 행정절차도 모두 마무리했다.이에 따라 군은 이달부터 48억 5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습지조성 9만 4599㎡,생태공원지구 4만 9967㎡,갈대·논습지조성 2만 7167㎡ 등 매호생태복원사업 시설공사에 착수,오는 2020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백로 및 왜가리 서식처 인근에는 기존 갈대림과 논습지를 활용해 식생여과대를 조성하고 양서류와 조류 등을 관찰할 수 있는 데크로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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