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내일 빙어호 일원 개막
내달 3일까지 33개 프로그램
빙어낚시·눈썰매·낭만교실 마련
내일 개막식서 불꽃놀이 축제

제19회 인제빙어축제가 26일 개막한다.축제는 내달 3일까지 9일간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대자연과 함께 하는 겨울놀이 천국’을 주제로 열린다.

올해는 개막행사를 비롯해 빙어낚시,눈·얼음 놀이터,낭만쉼터,두메산골,빙어올림픽,얼음대회,먹거리촌 등 8개 분야 33개 프로그램으로 3대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추억 여행으로 꾸며진다.26일 오후 5시 빙어호 일원에서 열리는 개막식 행사에서는 사전 이벤트 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지난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만큼 가족형 겨울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한 이색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어르신들이 산촌문화와 멋·흥을 느낄 수 있는 두메산골,‘7080’으로 대변되는 부모세대에게는 옛 향수를 전할 낭만쉼터가 운영되며 어린이들을 위한 눈·얼음 놀이터,빙어 뜰채잡기 등이 진행된다.

또 누구나 부담없이 대자연에서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무료 빙어낚시와 다양한 코스의 눈썰매,광활한 얼음 위에서 친구·가족·연인 모두가 즐기는 얼음썰매,어린이 전용 눈 놀이방,지그재그 대형 눈썰매 등이 기다린다.

여기에 장발의 DJ가 운영하는 청춘다방과 분필,난로,목재 책걸상 등 옛 학교의 교실을 그대로 재현한 낭만교실,살벌한 선임과 함께 지냈던 추억의 내무반,나만의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인생 사진관 등 추억의 공간도 마련된다.

군문화재단 관계자는 “내설악과 소양호가 빚어낸 광활한 얼음벌판에서 방문객들에게 겨울축제의 낭만을 선물 할 수 있도록 축제 진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원명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