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12일 원포인트 추경
지난해 당초예산서 전액삭감
도-춘천시 사업 공감대 시급

강원도의회가 내달 육아기본수당 예산을 위한 원포인트 추경일정을 잡은 가운데 도가 세계불꽃축제 예산의 동시편성을 검토하고 있다.하지만 도의회의 사전협의가 남아있어 최종 상정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도의회는 내달 12일 개회하는 제278회 임시회에서 보건복지여성국 소관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다.육아기본수당 사업예산 도비 104억원으로 예결특위 일정이 20일로 잡혀있다.

원포인트 추경안 제출을 앞두고 도와 도의회는 2019파이어아트쇼 개최 예산 10억원을 함께 편성,심사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지난해 당초 예산 심사 당시 전액 삭감됐던 예산이다.

파이어아트쇼는 오는 10월 개최를 계획하고 있지만 외국팀 초청을 비롯한 준비절차와 행사규모 등을 고려, 조기 재편성 필요성이 거론돼 왔다.

도의회는 그러나 오는 4월 제1차 강원도 추경심사를 통해 심사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이번 원포인트 추경의 경우 육아기본수당 사업에 대한 보건복지부 협의완료라는 주문사항이 충족되면서 성사된 것인만큼 여기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행사 준비를 위해서는 개최 지자체인 춘천시와의 협의도 필요하다.도와 연계해 춘천시가 편성했던 춘천 세계불꽃대회 예산 4억원 역시 시의회에서 깎였었다.도는 정무라인을 가동,춘천시와 도의회와의 협의에 나선 상태다.

도관계자는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도는 오는 30일까지 이번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이어서 내주 초까지는 관련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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