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2차전 1-2 패배 후 승부차기에서 져…첼시는 맨시티와 우승 다툼

▲ 토트넘이 잉글랜드 리그컵에서 첼시에 승부차기 대결 끝에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AP=연합뉴스]
▲ 토트넘이 잉글랜드 리그컵에서 첼시에 승부차기 대결 끝에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AP=연합뉴스]
토트넘이 2018-2019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첼시의 벽에 막혀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1-2로 패한 후 1, 2차전 합계 2-2로 승부차기에 들어갔지만 에릭 다이어와 루카스 모라가 실축하면서 결국 2-4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손흥민이 선발로 78분을 뛰었던 1차전 1-0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결승 길목에서 탈락했다.

반면 첼시는 안방에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결승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토트넘은 비기기만 해도 리그컵 결승행 티켓을 얻을 수 있었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한 손흥민과 부상으로 이탈한 해리 케인, 델리 알리 등 주전 세 명의 공백이 컸다.

홈팀 첼시는 응골로 캉테가 전반 27분 선제골을 뽑았고, 전반 38분에는 에덴 아자르가 추가 골까지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전반을 0-2로 뒤진 토트넘은 후반 5분 페르난도 요렌테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1, 2차전 합계 2-2를 만들었다.

전후반 90분 종료 후 양 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선축인 토트넘은 에릭센과 에리크 라멜라가 차례로 성공시켜 첼시와 2-2 균형을 이어갔다.

하지만 3, 4번째 키커인 다이어와 모라가 잇따라 실축하면서 결국 결승행 티켓을 첼시에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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