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본부에 협조 요청
1군지사 이전방식 도입
부지 주민에 환원방안
박물관·공원 조성안 제시

해체된 제1야전군사령부(이하 1군사령부) 부지 환원 문제가 지역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원주시가 부대 외곽 이전 등 3가지 방안을 육군본부에 제안했다.

시는 최근 육군본부와 36사단 등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1군사령부 부지와 관련한 3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우선 제1안은 1군사령부 부지를 시민들에게 환원하는 것으로 지난 65년간 주변지역 개발행위 제한에 따른 보상 차원이다.제2안은 1군사령부 부지에 군과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군사박물관과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1군사령부 부지 62만㎡ 중 13만㎡에 평화박물관과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는 내용이다.

제3안은 우산동 1군지사 이전방식을 도입해 1군사령부 내 부대를 외곽으로 이전한다는 것이다.

시는 지난 2015년 국방부와 1군지사 이전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호저면 만종리로 이전을 추진중이다.

부대 이전이 완료되면 현 1군지사 터를 매각해 이전비용을 환수,1군지사 부지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도시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3안이 수용되면 도시 균형개발은 물론 군 현대화 사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성준 kww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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