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축제위, 지난해 축제 평가 용역
경제효과 전년보다 50억여원 줄어
수도권방문객 감소 숙박 지출 하락
축제 상설조직·전문가 필요성 제안

지난해 10월 개최된 제20회 고성통일명태축제의 방문 인원과 경제효과가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과 명태축제위원회는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20회 고성통일명태축제 결산보고회’를 개최,지난해 축제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축제 평가 용역을 의뢰받은 문화관광컨설팅 ‘감성피아’는 평가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축제에는 모두 16만8542명의 관람객이 방문,모두 131억8000여만원의 직접 경제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문인원은 지난 2017년 제19회 축제의 17만260명에 비해 1718명이 줄었으며,경제효과 역시 2017년의 182억5000여만원에 비해 50억7000여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제효과 감소의 원인으로는 전체적인 방문객의 감소에다 수도권 방문객 비율이 줄고 도내 방문객 비율이 증가해 숙박을 비롯한 소비 전반에 있어서 지출 규모가 감소했으며,국내 경기가 하락해 소비 지출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감성피아는 또 축제 프로그램 만족도 및 중요도 분석을 통해 야간 공연 프로그램과 어선무료시승 체험을 제외하고는 프로그램 중요도보다 만족도가 낮았으며,‘맛있GO·재밌GO·즐겁GO·신나GO’ 등 4GO라는 주제가 축제장 공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인지하기 힘들며 ‘통일명태’라는 소재 브랜딩 활동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한 성장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상설조직 필요성과 전문성,자립성을 위한 법인을 설립,축제 전문가를 상임 또는 비상임으로 영입하는 방식 등이 제안됐다. 남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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