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미디어센터, 농아인협회 전달
창작집단 쵸크 ‘별 헤는 밤’ 선정
등장 인원과 동일한 수화통역사 참여
공연 콘텐츠로는 창작집단 쵸크(대표 장태준)의 연극 ‘별 헤는 밤’이 선정됐다.공연은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와 한국전쟁에서 가족을 잃은 세 가족의 이야기를 연결해 삶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수어방송은 사전 리허설과 공연 녹화,장애인 방송제작 등으로 나눠 제작됐으며 제작단은 공연 전 카메라 동선을 미리 체크하고 감독,배우 인터뷰 등을 녹화했다.등장인물 인원과 동일하게 수화통역사들이 참여하는 다중수어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수어통역의 질과 대사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수어통역사들이 공연을 관람하도록 했다.
수어통역사들은 공연 관람 후 센터 스튜디오에서 녹화를 진행하고 제작단은 연극 실황과 수어를 합본해 후반 자막과 타이틀을 입혔다.강원도농아인협회(회장 이상용)는 도내 청각장애인들이 해당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활용할 예정이며 센터는 꾸준히 다중 수어 공연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김동규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장은 “누구나 장애에 구애받지 않고 미디어를 활용해 문화생활을 즐기도록 하겠다”며 “보다 많은 청각장애인이 시청할 수 있도록 방송사 편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승미